<레드얼럿 2 인트로 한글 버전>
<레드얼럿 2 인트로 영어버전>
(YouTube의 자막기능을 켜고 보면 완전 개그)
Westwood Studio의 명작 중 하나인 레드얼럿 2다. 국내에서는 적색 경보로 발매되었던 걸로 기억한다. 국내에도 발매가 되었지만, 스타와 거의 동시에 발매되어 결국 묻혀버린 게임.
피시방에도 이 게임이 있었으며, 심지어 정식 리그도 있었다. (iTV에서 리그를 방영했던 것도 기억난다!)
레드얼럿 시리즈는 1,2, 2 확장팩 유리의 복수(Yuri's Revenge), 3, 3확장팩 업라이징(Uprising)이 있는데, 개인적으로는 2, 유리의 복수(이하 유복)이 가장 마음에 든다.
내 생각으로는 이 레드얼럿 2, 유복이 가장 현지화가 잘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. (인트로에서 흑형의 싱크로율이 좀 안맞기는 해도) 다른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현지화가 잘 된 게임을 본 적이 없다. (물론 스타2 포함해서)
[스토리]
대부분의 유저들은 게임의 스토리가 병맛같다고 하면서 깐다.
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If~류의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스토리부터 마음에 들었다.
스토리는 상당히 심플하다. 아인슈티인이 타임머신을 발명해 과거로 돌아가 히틀러를 없에버려서 세계 2차 대전은 없어진다. 이로 인해 나치 독일은 없어졌지만,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러시아가 힘을 길러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을 공격하지만 실패하고, 러시아는 점령당하고 대표를 알렉세이 로마노프(Alexei Romanov)를 꼭두각시 서기장으로 임명한다. (~레드얼럿 1)
허나 이 알렉세이 로마노프가 호구처럼 보여서 연합군이 서기장에 임명했는데, 사실 골수 국수주의자여서 비밀리에 책사인 유리(Yuri)와 계획을 해서 유럽과 미국에 습격을 한다. (~레드얼럿 2)
가까스로 소련을 두번이나 조져놨지만 이번엔 소련의 참모였던 유리가 모든 것의 흑막으로 드러나면서 전세계 vs 유리국(國)과 전쟁을 벌이게 된다. (~레드얼럿 2 : 유복)
시나리오 모드에서 소련군 미션과 연합군 미션, 두 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지만, 스토리의 진행은 연합군 중심으로 간다.
[방식]
게임의 방식은 이렇다.
큰 틀은 연합군 vs 소련군으로, 그 하위 개념으로 각각의 국가가 있다. 연합군에는 수장국가인 미국, 영국, 독일(히틀러가 없어서 그런지 연합군이다.), 프랑스, *일본(한국)이 있고, 소련군에는 수장국가인 러시아, 리비아, 쿠바, 이라크가 있다.
게임이 시작되면 건설소라는 중요 건물(혹은 MCV)이 주어지는데 이게 없으면 어떠한 건물도 추가로 지을 수 없다.(!!) 그러니 이 건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한다.
이 건설소를 엔지니어로 내것으로 만들어버리면 (엔지니어는 적군의 건물에 들어가면 그 건물을 아군의 건물로 바꿔버린다.), 상대의 테크를 사용할 수 있다. 심지어 내가 연합군이어도 소련군 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소리다.
각각의 체제는 테크트리가 같지만, 나라별로 특수 능력 혹은 특수 유닛이 추가가 된다.
예를 들어 같은 연합군이라도 영국은 보병을 한 방에 골로 보내는 저격병이 특수 유닛이며, 프랑스는 탱크를 골로 보내는 그랜드 캐논이라는 방어형 건물이 특수 유닛(?!)이다. 참고로 일본(한국)은 보라매라는 전투기가 특수 유닛이다.
총 10 여개 나라들이 있어서 골라 잡아 할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. (테크트리는 같지만 뭐...)
*일본(한국) : 타국가로 발매되는 레드얼럿에서는 일본으로 나와있다. 하지만, 국내판에서만 유일하게 한국으로 현지화되어 나왔다. 현지화 만세
[상성]
게임상의 상성은 극에 달한다.
스타도 대형, 중형, 소형이 있다고는 하지만 레드얼럿에 비하면 껌이다.
우위┏━━━▷탱크━━┓
특수보병 ◁┓ ▽
보병 ◁┻━━━━━군견
보는 방법은 군견━▷보병 이면 군견은 보병에 강하다라는 이야기다.
실제로 군견은 모든 보병을 단 한 방에 골로 보낸다. 하지만 군견은 탱크를 전혀 공격할 수 없다. 하지만 탱크는 보병에 약하다. 특히 특수 보병은 탱크를 더 잘 때려잡는다 (!!)
특수 보병은 소련군 측의 테슬라 보병, 연합군 측의 가디언 G.I. 등을 의미한다.
압도적인 양으로는 상성이건 뭐건 밀어 붙일 수 있으나, 그래도 힘들다.
자세한 건 게임을 하면서 알아보기 바란다.